떡볶이를 좋아해서 제주살이를 시작하고도 참 많은 떡볶이집을 다녔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맛의 차이와 평가기준이 다르겠지만 이곳에 올리는 떡볶이집은 개인적인 기준으로 평균이상이다. 주말에 서귀포 나들이를 하면서 방문한 서귀폴 매일올레시장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곳이 제주섬 분식이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다른 떡볶이 분식집도 많은데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보말과 딱새우 등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재료를 담은 즉석떡볶이 전문점이어서다. 자리에 앉고 2인분을 주문하고 자리로 가져다 주는 떡볶이에는 소스를 듬뿍 뿌려진 딱새우와 보말이 올려져 있었다. 천천히 익는 시간을 기다린다. 즉석떡볶이를 끓일 때는 고기를 구울때처럼 진지해진다. ^^; 맛있게 익을수록 해산물은 국물속에 감쳐줘 일반적인 즉석 떡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