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1시쯤에 운진항에 도착해서 배 편이 매진 되어서 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산방산을 보고 생각난 산방식당에 밀면을 먹으러 갔다. 밀면을 처음 접한 것은 2015년 가을 부산 사는 지인이 데리고 간 국제 밀면이 처음이었다. 일반 냉면과 다른 식감 때문에 그 매력에 빠졌지만 서울에서 잘하는 밀면 집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주 가지 못했었다. 제주살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산방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동안 궁금해 왔었다. 맛집으로도 여러 차례 소개 되어 있는 맛집 중에 정말 맛집도 있지만 거품도 있던 터라 일부러 찾아 가면서 까지 먹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모슬포 항을 지나 송악산, 산방산을 보니 오늘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3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