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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91

나의 인생 소주,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를 다녀 오다.

제주살이 2년 동안 가장 좋았던 게 무엇인지 물어 본다면 서슴 없이 한라산 소주가 가장 좋았다고 말 할 수 있다. 술을 좋아하지만 소주 보다 맥주를 좋아해서 국내의 희석식 소주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2년 전에 제주에 내려와서 처음 한라산 21(흰색병)을 마셨는데 맛도 있고 다음날 뒤끝도 좋아서 나의 인생 소주가 되버렸다. 그 이후 제주에 놀러오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할 때면 한라산 소주를 추천 했고 21도의 알코올 도수 때문에 부담스러워 했던 친구녀석들도 다음 날 뒤끝이 좋아 선호하게 되었다. 한라산 소주의 공장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은 채 1년이 안되었다.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친한 동생이 여행 일정 중에 한라산 소주 공장 투어를 가겠다고 했고 함께 가자고 예약을 ..

제주 여행 2020.01.11

카카오 프랜즈 스토어 제주점 방문기~(Kakao friends in Jeju)

개인적인 일 때문에 2019년 연말과 2020년 연초를 서울에서 보내고 오랜만에 제주에 내려왔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카카오프랜즈의 감귤 라이언과 해녀 어피치는 인기 있는 제주 특산품 중 하나로 지인들에게 선물 하거나 부탁을 받아서 서울에 올라갈때마다 여러개씩 구입 했다. 감귤 라이언이나 해녀 어피치를 제주공항에서 구입하고 다시 제주로 가지고 오기에는 크기 때문에 매번 구입하면서도 내 것은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ㅠㅠ 지금까지는 아무 의심도 없이 제주공항에서만 구입 가능 한 줄 알고 믿고 있다가 이제서야 다른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제주에서는 제주공항 면세점과 제주신라면세점, 그리고, 카카오 본사가 있는 영평동에 카카오 프렌즈 제주스토어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쇠뿔도..

제주 여행 2020.01.09

제주 올레길 완주하고 서귀포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받은 올레길 완주증서~

올해 봄부터 무료한 제주살이를 하며 제주를 좀 더 알기 위해서 시작 한 올레길이었다. 3월말부터 시간 날때마다 시작해서 4월에 6월 사이에는 발목에 염증이 심해서 걷지도 못해 병원을 다녀서 쉬었고, 한 여름에는 햇빛이 너무 강렬하고 더워서 쉬다 보니 어느새 12월 되어 겨울이 되어서야 올레길 26코스를 완주 했다. 한두달의 일정으로 올레길을 찾는 여행자가 아니다 보니 봄부터 겨울까지 제주의 사계절을 올레길을 다니며 느낄 수 있었다. 올레길을 완주하고는 몇일 뒤에 말끔해진 차림으로 올레길 완주증서를 발급 받기 위해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찾았다. 올레길을 다니며 서귀포의 제주올래여행자센터는 4번째 방문이다. 올레길 6코스를 역방향으로 돌때 시작점으로 한번, 올레길 7-1 코스의 역방향의 종료지..

[제주 올레길 17코스] 익숙했던 제주시의 새로운 발견 광령~제주 원도심 올레

제주 올레길 17코스는 제주시에 있는 코스라서 최근에 다녀온 올레길 8코스의 바로 뒤에 완주한 것이 아니라 12월의 날 맑은 날에 몇번에 나뉘어서 완주 했다. 올레길 16코스를 완주 했던 날에 체력과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광령~ 내도 구간을 이어서 걸었다. 광령 1리 마을회관에서 광령교를 가기전에 빈 공터에서는 시원하게 멀리 외도와 바다가 보였다. 그동안 차로만 지나가던 광령교였는데 처음 걸어서 지나가면서 보니 무수천 계곡이 의외로 멋진 계곡이었다.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이 사라진다는 이름의 무수천. 원래 이름은 광령천이라고 하는데 기이한 암석의 계곡과 늘 풍부한 물의 풍경을 보면 근심이 사라진다고 이름이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무수천이라는 이름 답게 무수천 숲길의 안전경계석에는 일상의 걱정이나 근심을 덜..

[제주 올레길 8코스] 중문의 호텔 투어 같았던 월평~대평 올레

이번주에는 서귀포쪽에 올레 8코스를 다녀 왔다. 그동안 올레길 7,, 8코스를 너무 아끼고 뒤로 미루다 보니 어느새 겨울이 오고 날씨도 흐린날에 다녀오게 됐다. ㅠㅠ 지난주에 다녀온 올레길 16코스도 그렇고 최근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게 편해서 제주시에서 공항버스 600번을 타고 올레길 8코스 시작점인 월평마을에서 내렸다. 월평마을은 올레길 8코스의 시작점이자 7코스의 종료지점으로 이번이 벌써 두번째 방문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이고 특별할 것은 없는 귤농장이 많은 작은 영농마을이다. 월평마을의 마을길과 비닐하우스를 지나 멀리 바다가 보였는데 약천사를 지나 대포포구까지는 해안도로가 없다. 월평마을 지나면서 한라산이 보였는데 이날은 미세먼지는 좋은 날인데도 날씨가 흐려서 한라산도 정상부분은 구름에 갇혀 있었..

[제주 올레길 16코스] 제주 애월 구엄리돌염전까지만 좋았던 고내~광령 올레

주말을 이용해서 제주 올레길 16코스인 고내~ 광령 올레길을 다녀왔다. 제주시에서 가깝기도 하고 자주 다니던 애월 해안도로에 있어서 다른 곳을 먼저 다녀오고 그동안 남겨둔 3개의 올레길 코스 중 하나였던 올레길 16코스를 다녀왔다. 제주시의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올레길 16코스 시작점이 있는 고내포구로 이동했다. 이미 12월 중순인데도 주말에는 춥지도 않고 날씨가 좋아서 해안도로를 걷기에 좋았다. 매번 차로 다니던 길인데 올레길을 따라 걸으니 느낌이 새롭다. 길을 따라 해안절벽쪽에 도착하니 벤치도 있고 고내포구쪽을 바라보기에 좋은 이곳은 다락쉼터라는 이름이 있었다. 다락쉼터에서 아직 작은 새끼 고양이를 만났다. 처음에는 경계하듯 도망을 치는거 같더니 내가 고양이 소리를 내자 경계심을 풀고 가까이 다가..

[제주 올레길 1-1 코스] 우도봉, 검멀레해변이 좋았던 우도 올레길

제주의 우도는 대학 재학 시절 졸업여행으로 한번 오고 올해 봄인 3월에 다시 방문 한적이 있다. 두번째로 방문 했을때 올레길을 걸을 계획이 이미 있었다면 이번에 다시 방문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올레길 전체 코스 완주를 4개 남겨 둔 상황이어서 우도는 다시 한번 방문 했어야 했다. 육지는 이미 영하권의 추운 겨울이지만 제주는 아직은 바람만 불지 않으면 겨울과 늦가을의 기후를 오고 가는 정도이다. 미세먼지도 걷히고 기온도 일정 수준으로 오른다고 해서 아침 일찍 눈뜨자마자 날씨를 확인하고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항으로 달렸다. 오전 8시 50분에 성산항 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가서 바로 표를 끊고 배를 탔는데 운좋게 9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바로 떠날 수 있었다. 오늘은 바람도 약하게 불어 파..

[제주 올레길 18코스] 흐린날에도 좋았던 종합선물세트 같은 제주~조천올레

제주 올레길은 전체 26코스 중에 5코스를 남겨 놓고 있었는데 이제 12월이 되어 제주도도 추워졌다. 더 추워지기 전에 전체 완주를 끝낼 생각에 날씨가 흐렸던 지난 주말에 올레길 18코스를 다녀왔다. 올레길 26코스 중 아직 다녀오지 않은 5개의 코스에서 3개코스는 제주시에서 가까운 16, 17, 18 코스인데 제주시에서 2년을 살고 있어서 가까운 코스는 남겨 놓고 있었다. 지금까지 올레길을 차를 가지고 종료지점에 주차를 하고 시작지점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올레길 18코스는 조천에서 제주원도심으로 역방향으로 올 계획이라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올레길 19코스의 시작점이자 18코스의 종료지점인 조천만세동산에서 올레길 18코스를 시작 했다. 조천만세동산에서 마을 길을 걷다가 조천항에서 해안가로 ..

[제주 올레길 11코스] 공동묘지 투어 같은 모슬포~무릉 올레

올레길 19코스를 다녀오고 열흘만에 올레길 11코스를 다녀왔다. 올레길 11코스는 모슬포항에서 무릉 중산간으로 가는 코스라서 많은 밭길과 숲길이 예상되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올레길 11코스 시작점인 하모체육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역방향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무릉2리 좌기동으로 가는 버스가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ㅠㅠ 롯데리아가 검색 했을때는 8시 오픈이었는데 9시 30분에도 전혀 오픈할 준비도 하지 않고 있고 주변에 시간 때울때도 없어 그냥 정방향으로 시작을 했다. 모슬포항이 성산항이나 한림한처럼 제주남부에서는 꽤 큰 항구인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규모가 작다. 이날 오전 10시 쯤이 모슬포에서 물이 빠지는 시간이어서인지 바닥이 드러난 곳에 낚시배들이 그대로 있었다. 모슬포항을..

제주살이 2년만에 처음 가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제주살이를 시작한지 만 2년이 넘었다. 주말이나 시간 날때 틈틈이 제주를 알아가고 즐기기 위해 여러 곳을 찾아 나섰지만 쉽게 갈 수 있었던 천제연폭포는 치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육지는 이미 겨울이어서 영하권의 날씨인데 제주는 아직 영상 15도 정도의 가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미루고 미루다 나중에 못보게 될꺼 같아서 흐린 날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천제연폭포를 다녀왔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천제연폭포는 주차장도 넓고 무료개방 되어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찾아갔는데 성산일출봉이나 만장굴과 달리 제주도민은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천제연폭포에 대해서 미리 정보를 찾아 보지 않았는데 제 1폭포부터 제 3폭포까지 3개의 폭포가 있다.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

제주 여행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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