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비양도와 예쁜 바다를 품은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

강남석유재벌 2019. 8.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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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제주살이를 2년 가까이 하면서 제주도의 해수욕장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

비수기에 해변에 있는 카페를 찾거나 식당을 찾는 정도여서 제주도의 예쁜 바다를 혼자 들어갈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제주의 여름을 제대로 즐겨 보고자 8월 초부터 스노클링을 시작 했고 제주의 동서남북에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를 다 가보고 지난 주말에는 협재해수욕장을 찾았다.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은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 두 해수욕장의 가운데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포인트라는 정보를 얻고 찾게 되었다.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보다 비양도와 예쁜 색깔의 바다로 유명한 곳인데 제주 토박이들은 조금은 덜 복잡한 금능해수욕장을 선호 한다고 한다.

아침 10시 정도에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사이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걸어가고 있는데 안전요원으로 부터 제지를 당했다.

물어보니 원래 그곳은 입수 및 수영 금지 장소라고 한다. ㅠㅠ

 

 

협재해수욕장을 봐도 스노클링을 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양쪽 사이드에 돌이 있는 곳이 그나마 스노클링을 할만한 포인트라고 해서 입수를 하긴 했는데....

 

 

 

협재해수욕장에서는 물도 탁하고 어종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간혹 한두마리 보이는 물고기도 저렇게 줄무늬가 있는 범돔 같은 것만 계속 보인다.

 

 

 

 

 

협재해수욕장은 물놀이 하기에는 좋지만 시야도 탁하고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별로 여서 까까운 거리에 있는 금능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금능해수욕장 오른쪽 끝에는 돌이 있는 곳이 많아서 스노클링을 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수하고 보니 물고기도 별로 없고 시야도 탁하다. ㅠㅠ

협재에서 많이 보였던 물고기들이 여기서는 다 어디 갔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제주도에서 한 스노클링은 대부분 오전 10시~11시 정도에 입수를 했는데 만조가 되는 시간이 거의 점심무렵인 12시 30분~1시라고 한다.

최고 만조 한시간 전에는 가장 물이 탁하다고 하는데 어쩌면 대부분 물이 탁했던 이유가 만조 최고 수위 한시간 전이어서 그랬던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또 하나를 배워 간다.

그래도 비슷한 조건에서 만조 시간대에 상관없이 스노클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함덕해수욕장에 비하면 협재나 금능 해수욕장은 물놀이에 적합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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