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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93

제주 여행자 맛집, 노형동 춘심이네 2호점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지난 주말에 모처럼 부모님이 내려 오셨다. 반가운 마음에 항공권을 예매 해드리려고 했을때 외가 친척들도 함께 오신다는 소식에 더욱 부담이 백배 커졌다. 개인적으로 바쁘다고 몇년 동안 집안 행사에 참석을 못한 터라 오래동안 얼굴을 못뵌 분들이 많아서였다. 김포공항과 대구공항에서 각 각 따로 출발 하셨지만 오전 11시에 도착시간은 비슷해서 제주공항으로 마중을 나가서 모두 뵙고 함께 예약 해놓은 렌터카 회사에서 렌트를 하고 먼저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익숙하지 않은 승합차 운전을 하게 되어서 다른 곳보다 주차가 편한 곳이어야 했고 딱히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서귀포로 가는 동선상에 가까운 '춘심이네 2호점'으로 모시고 갔다. '춘심이네'는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지만 여행자들의 맛집으로 ..

제주맛집 2018.05.03

제주시 관덕정에서 만난 일본, 일식 맛집 키타야

돈까스도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많은 돈까스 집을 다녔는데 괜찮은 일식집이 가까이 있어서 좋다. 가장 제주스럽고 한국스러운 관덕정의 바로 근처에 외부에서 부터 일본 풍의 일식집이 있어 처음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얼마 안가 돈까스를 먹으러 온 곳이 키타야였다. 그 이후에 자주 저녁을 먹으러 술을 마시러 온 곳인데 생각해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자주 다녀서 사진을 담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일본여행은 자주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총 4번을 했었고 그중 2번이 2017년에 다녀왔다.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일본을 느낄 수 있고 가끔은 일본 노래가 식당 안을 가득 채워서 이곳이 일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바도 있지만 한국사람의 특성상 이곳을 앉는 사람을 본 ..

제주 새별오름 정상에서 바람과 싸우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에 새별오름은 꽤 유명한 것 같다. 새별 오름은 항상 서귀포를 오고가면서 차로 지나갔던 곳으로 특별한 여행 계획은 없었던 곳이다. 여느때처럼 서귀포 쪽으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오고 지나치려던 곳인데 함께 다녀온 일행이 새별오름에 가보자고 해서 바로 핸들을 돌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라본 새별오름에는 2018년 제주들불축제 흔적이 남아 있었고 텔레토비 동산처럼 만만해 보였다. 능선으로 가는 길은 정말 즐겁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만만하게 느껴졌다. 가파른 경사가 시작 되었다. 막상 본격적으로 새별오름을 오르며 그동안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저질체력을 확인하고 일행과의 말 수도 적어졌다. ㅡ,.ㅡ; 새별오름의 내리막 길은 반대쪽인데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던 길로 내려 ..

제주 여행 2018.04.26

제주 밀면의 성지라는 산방식당에 가다

주말의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1시쯤에 운진항에 도착해서 배 편이 매진 되어서 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에 산방산을 보고 생각난 산방식당에 밀면을 먹으러 갔다. 밀면을 처음 접한 것은 2015년 가을 부산 사는 지인이 데리고 간 국제 밀면이 처음이었다. 일반 냉면과 다른 식감 때문에 그 매력에 빠졌지만 서울에서 잘하는 밀면 집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주 가지 못했었다. 제주살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산방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동안 궁금해 왔었다. 맛집으로도 여러 차례 소개 되어 있는 맛집 중에 정말 맛집도 있지만 거품도 있던 터라 일부러 찾아 가면서 까지 먹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모슬포 항을 지나 송악산, 산방산을 보니 오늘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3시가 ..

제주맛집 2018.04.24

주말 제주 송악산 둘레길 산책기 (부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실패기)

제주살이 6개월 차에 접어 들어 주말에 시간이 나면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4/10일 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간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얻고 지난 주말에 다녀 오려고 계획을 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나들이 하기에 완벽했는데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12시가 다되어서 출발을 해서 가파도 행 배가 출발하는 운진항에 도착 했을때는 오후 1시 30분이 다되었을 때였다. 운진항에 도착 해서 보니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배 편의 임시 매표소가 설치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운진항의 한적한 분위기기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당일 가파도로 가는 배편이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마라도 배편도 매진이다. ㅠㅠ 항구 직원이 청보리..

제주 여행 2018.04.23

제주 구좌 평대리, 평대해수욕장

아직 제주를 잘 모르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제주를 여행하며 제주를 알아가고 있다. 매번 갔던데 다시 가는 것을 반복 하기도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고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몇년 전까지는 개발도 많이 안되었던 곳이 지금은 핫플레이스가 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고 카페와 식당이 늘어나면서 그 지역의 집값, 땅값이 폭등 되기도 한다. 주말에 다녀온 평대리는 월정리에 가려고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알게 된 곳이다. 평대리 해수욕장을 바라보는 곳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데 감수굴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오프닝 같은 느낌을 준다. 글자에 녹만 좀 더 제거해줬으면.... ㅡ,.ㅡ; 아직은 한적한 어촌 마을 느낌이 강하고 카페나 음식점, 숙박업소가 많지..

제주 여행 2018.04.17

제주도 미세먼지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ㅠㅠ

제주도 하면 청정지역 깨끗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막상 살아 보니 제주도가 미세먼지의 청정지역은 아닌것 같다. 제주에 살기 시작하면서 이미 여러번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를 경험 했지만 이번 주말 토요일에는 비가 내리고 오늘은 해가 쨍쨍 한가 싶어 문을 열고 빨래를 베란다에 널었는데 한라산이 안보인다. ㅠㅠ 한라산이 윤곽만 보이고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미세먼지 전문 앱을 돌려 보니 완전 최악이 뜬다. 무려 371 ㅡ,.ㅡ; 내가 측정하고 10분이 지나서 제주도 권역 미세먼지 경보 재난문자가 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내가 먼저 인지하고 그 뒤에 재난경보 문자가 도착했다. 제주가 이정도면 수도권은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전국 미세먼지 현황을 보니 오히려 수도권이 더 살만하다. 제주도라고 아..

제주살이 2018.04.15

제주도 특산품, 꿩엿을 먹어 보다.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3월까지는 아직 본가에서 짐을 옮겨야 하는 것도 있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는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오고 갔다. 빈 캐리어로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짐을 채워 와야 해서 부모님과 지인들을 위한 제주 특산품으로 가방을 채워서 올라 갔다. 제주 꿩엿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2월 말쯤 제주 막걸리펍 문희의 쉐프를 통해서였다. 꿩으로 만든 엿으로 자신이 어릴때부터 먹어 왔던 건데 무척 달고 맛있는 엿이라고 만 들었을뿐 그 실체를 보지는 못했다. 3월 1일에 서귀포에 있는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커피 박람회를 보러 갔을 때 외부 가판장에서 말로만 듣던 꿩엿을 처음 보게 되었다. 작은 단지 200g 기준으로 시중가 25,000원을 행사 가격으로 20,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해서 3개 정도를 사서 ..

제주살이 2018.04.13

따뜻한 봄날의 일탈, 제주 탑동공원

아직 제주살이를 한지 6개월도 안되어서 몰랐지만 제주도민들에게 들어보니 제주에서는 날씨 좋은 날이 드물다고 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햇살 좋은 날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가 많아서 외출이 꺼려지는 날이 많다.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여기서도 한라산이 안보이는 날도 있다. 모처럼 햇빛도 좋고 바람도 선선한 봄날씨가 느껴지면 가까운 곳으로의 잠시 일탈을 하고 싶게 만든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나른한 오후에 직장동료들과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섰다. 탑동은 항상 이마트만 오고 갔지 탑동공원을 둘러 볼 생각도 못했었다. 탑통 공원에서 좀 더 바다쪽으로 방파재를 따라서 걸어 갔다. 붉은 등대까지 걸어가려고 했으나 가봐도 별 의미는 없는 거 같아서 중간에 발길을 멈췄다. 오른쪽으로 제주항이 보였다. 제주항은 ..

제주살이 2018.04.12

제주시청 대학로 가성비 좋은 흑돼지 돈까스 전문점 제주시 돈파스

제주 시청 인근에 살면서 집에 있을때는 되도록 직접 밥을 해먹다 보니 인근 맛집을 갈 일이 많이 없다. 정말 밥 하기 귀찮거나 끼니때를 놓치는 상황, 근처에서 지인과 함께 있을 때 정도다 보니 시청 근처에서 식사 할 일이 많이 없다. 주말에 집 밖에서 활동을 하다가 끼니 때가 되어 간만에 대학로를 찾았는데 독특한 이름의 돈까스집이 있어서 가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왠지 '돈까스와 파스타'의 합성어 인 듯한 간판을 달고 있는 돈파스는 그동안 대학로를 지나면서 항상 궁금했던 곳 중 하나였다. 2층 매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배너가 세워져 있는 메뉴 사진을 보니 갑자기 떡볶이돈까스가 땡겼다. 돈파스 메뉴는 8천원에서 1만원이 넘지 않는 메뉴가 주를 이룬다. 대학로 상권을 생각 할때 조금 비싸지 않을까 ..

제주맛집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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