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카카오 프랜즈 스토어 제주점 방문기~(Kakao friends in Jeju)

강남석유재벌 2020. 1. 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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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 때문에 2019년 연말과 2020년 연초를 서울에서 보내고 오랜만에 제주에  내려왔다.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카카오프랜즈의 감귤 라이언과 해녀 어피치는 인기 있는 제주 특산품 중 하나로 지인들에게 선물 하거나 부탁을 받아서 서울에 올라갈때마다 여러개씩 구입 했다.

감귤 라이언이나 해녀 어피치를 제주공항에서 구입하고 다시 제주로 가지고 오기에는 크기 때문에 매번 구입하면서도 내 것은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ㅠㅠ

지금까지는 아무 의심도 없이 제주공항에서만 구입 가능 한 줄 알고 믿고 있다가 이제서야 다른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제주에서는 제주공항 면세점과 제주신라면세점, 그리고, 카카오 본사가 있는 영평동에 카카오 프렌즈 제주스토어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쇠뿔도 단숨에 뽑으라고 생각 난심에 확인 해보기 위해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카카오 본사로 차를 돌렸다.

카카오 본사는 제주의 판교 까지 비유 하는 것은 아닌거 같고 구로디지털 단지에 가까운 느낌의 영평동 첨단과학단지에 있다.

제주시에는 비가 내릴때 한라산 기슭에 있는 첨단과학단지는 눈이 오는 곳이다. ^^;

주차장에서 내려서 보니 독특한 건축물의 스페이스 닷원이 눈에 들어왔다.

 

 

스페이스 닷원 입구에 노트북을 이용하는 돌하루방이 눈에 띈다. ^^

 

 

1층에 로비로 갈뻔 했는데 카카오 프랜즈 스토어는 계단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려가라는 안내에 따라 내려가니 카카오 프랜즈 스토어가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감동~ 입구에서 튜브가 반갑게 눈을 맞춘다.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외진 곳에 있는데도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예전에 강남역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서울에 있는 매장에 비하면 규모는 작은 편이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보던 녀석들의 실물을 직접 보니 지름신이 강림 할 것 같았다. ㅠㅠ

 

인형 외에도 휴대폰케이스부터 에어팟케이스 등 다양한 휴대폰 악세사리 제품부터 가습기, 스피커 등 등 하나 하나가 다 예쁜 애들이다.

 

 

제주점에는 많지는 않았지만 니니즈와 친구들도 조금 전열 되어 있었다.

 

 

스토어  한쪽  끝에 잠옷도 있었는데 여기 있는 것도 다 구입하고 싶다. ㅋㅋㅋ

 

다른 아이들도 다 예쁘지만 내가 여기에 온 목적은 바로 제주에서만 파는 한정판 녀석들 때문이다.

제주공항 면세점에 있는 판매대 정도 규모로 카카오 프랜즈 인 제주 에디션만 따로 모아놓고 판매한다.

몇달 전에 감귤 라이언인줄 알고 구매 할뻔 했던 하루방 라이언도 있었고 하루방 에어팟 케이스 등 12월 말에 공항에서 눈여겨 보지 않아서 못봤던 녀석들도 보였다.

 

 

선물 할 것과 내것 포함해서 이것 저것 구입하고 계산을 했는데 직원이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주 바쁜 매장인 제주공항에서도 이런 느낌은 받은 적이 없었는데 2년간의 제주살이를 하며 많은 제주 식당이나 카페에서 느꼈던 기분을 카카오 본사에 있는 카카오프랜즈 스토어에서 느꼈다. ㅡ.,ㅡ;

 

그냥 발길 돌리기 아쉬워서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는 동안 카페를 구경 했는데 튜브가 멋지게 기타를 치고 있는 듯 하다.

 

 

바구니에 니니즈와 친구들도 담겨져 있다.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에 부속된 카페는 채광이 잘된 넓은 창이 있을뿐 특색은 없었다.

주변에 카카오 프렌즈 인형이 없다면 정말 아무 특색 없는 카페다.

 

 

오늘 지른 녀석들~

지인에게 줄 선물과~ 나한테 주는 선물~

 

 

원래 주문 하고 싶었던 메뉴는 안된다고 해서 청귤에이드와 츄러스를 주문 했는데....

청귤에이드는 설탕물이고 츄러스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 같은데 그것도 다 식어 버린 것이 나왔다.

여기는 외진 곳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 오는 곳인데.....

많은 제주도 식당이나 카페가 그러듯이 뜨내기 손님 취급하는 기분이 들었다. ㅡ.,ㅡ;

 

 

기분 좋게 찾아와서 상처 받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

 

 

들어 왔을때와 다르게 튜브의 표정이 왠지 다르게 느껴진다.

 

나처럼 주변지인에게 선물만 하고 카카오 프렌즈 제주 에디션을 구입하고자 하는 제주인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일부러 찾아 오지 말고 나갈때 공항에서 구입 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세가 아니기 때문에 부가세 10%만큼 더 비싸다.)

다른 카카오 프랜즈 제품들은 육지에 있는 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제주 에디션제품은 공항과 규모와 수량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카카오 스토어와 같은 공간을 쓰고 있는 카페는 솔직히 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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