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제주 우도에서 가성비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커피 아일랜드(Coffee Island in Udo)

강남석유재벌 2019. 3. 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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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 우도를 여행 하면서 하고수동 해수욕장 근처에서 괜찮은 카페를 발견 했다.

하우목동항에서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일주를 하면서 앞서는 커플들의 전기차와 자전거, 스쿠터를 추월 하다 보니 하고수동쯤에서 조금 지치고 갈증이 났다.
'커피 볶는 집'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 왔고 우도의 로스터리 카페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자전거를 멈췄다.

카페 커피 아일랜드는 하고수동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지는 않았지만 카페 분위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측면에서 바라 보는 경치도 괜찮았다.

 

 

처음 가는 카페를 가면 우선 장비를 본다.

물론 다녀본 카페 중에 장비에 비해 커피 맛이 별로인데도 많았지만 커피 아일랜드 한쪽에 마련 된 로스팅 실의 기센 로스터기(Gisen roaster)를 쓸 정도면 그냥 저냥 커피를 볶는 사장님은 아닐꺼 같았다.

 

 

무엇을 주문 할지 고민할 것도 없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다.

가격도 한 잔에 2,900원으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괜찮은 가격이다.

 

 

 

주문 한 커피를 찾아와 먼저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적당한 산미가 청량감을 주어 더욱 시원하게 느껴졌고 약간 지쳐 있던 몸에 새로운 활력을 채워 주었다.

커피 아일랜드의 아메리카노는 가격도 좋고 커피 맛도 괜찮다.

아주 개성이 풍부한 맛은 아니지만 제주에서 마셔본 다른 카페의 커피 맛과 비교해도 보통 이상이다.

관광지의 물가와 우도의 지역적인 한계를 생각하면 가성비 최고의 커피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몇 모금 더 마시다가 다리를 쭉 펴고 쉴 수 있는 파라솔 아래의 자리로 이동해서 수십분을 쉬었다.

겨우 3시간 정도의 우도 체류 시간 중에 여기서 가장 편하게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빈잔을 돌려주면서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를 해보니 커피와 카페 운영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사용하는 커피가 완전히 좋은 커피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현재 판매되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말씀 하셨다.

 

 

제주 우도에서 커피와 카페 운영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커피 아일랜드.

좀더 많은 우도를 찾는 관관객들이 커피 아일랜드에서 커피를 맛있게 즐겼으면 싶다.

다시 우도를 언제 찾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시작한 제주 올레길을 완주 하기 위해서는 다시 우도를 찾아야 하는데 그때 다시 커피 아일랜드의 커피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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