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제주시 노형동 영국풍의 카페 플랫4 커피로스터스.(flat4 coffee roaster in Jeju City)

강남석유재벌 2019. 3. 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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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제주 카페 탐방이다.

1월 말에 (구)제주 광양에서 (신)제주 연동으로 이사하고 제대로 커피 마실 곳을 찾지 못했다.

연동은 누웨마루(구 바오젠) 거리 중심으로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지만 카페는 프랜차이즈 위주라서 괜찮은 개인 카페를 찾지 못했었다.
날씨가 좋은 날 이마트 신제주점(노형동)까지 편도 1.5 km 정도를 걸어 다니면서 눈에 띄는 카페가 있어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겨울지나 봄이 와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 외관 전체를 녹색으로 해서 영국 런던의 카페 같은 느낌이 들어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로스팅 하는 로스터리 카페여서 들어서기 전부터 커피 맛이 궁금 했다.

 

 

카페에 들어섰을때 익숙한 로스터기가 눈에 띈다.

디드릭 로스터기는 전에 카페를 운영 할때 파트너사인 곰 커피로스터스 카페에서 사용하던 제품군이다.

다른 선택이 있을텐데 굳이 제주에서 저 제품을 쓰는데는 분명 커피맛에 대한 어떤 이유나 고집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그라인더 제품도 모두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니 더욱 커피맛이 기대가 되었다.

메뉴는 커피 메뉴 위주로 많지 않다.

개인이 혼자 운영하는 커피 전문 카페라면 이렇게 운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플랫4 커피 로스터스의 원두 포장 패키지는 세련 되어 보인다.

유럽의 유명 카페나 일본의 유명한 로스터리 전문 카페처럼 포장지가 세련되었다.

 

 

처음 플랫4 커피로스터스를 찾았을 때는 롱블랙을 주문을 했다.

분위기나 컨셉은 영국풍인데 커피 메뉴나 스타일은 호주 스타일이다.

롱블랙을 비롯 플랫 화이트 등의 호주 스타일 커피 메뉴가 있어서 롱블랙을 주문 해봤다.

자리가 많지 않고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인지 음료는 사장님이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 주셨다.

역시 디드릭 로스터기로 커피 맛을 섬세하게 잘 살렸다.

이날 마신 커피는 페루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은은한 산미와 감칠 맛, 단맛이 좋았는데 마시고 나서도 애프터 한참을 허벌향이 입안에 남아 좋았다.

 

 

커피를 마시며 제주 카페를 소개하는 책을 보니 플랫4커피 로스터스 부분도 있어 읽어 보니 젊고 세련된 남자 사장님이 훨씬 젊었을때 영국에 있으면서 영국에서 바리스타로 일을 하며 경험을 쌓고 현재 플랫4 커피 로스터스에 대한 컨셉을 구상 하신 것 같다.

 

 

플랫4 커피 로스터스는 테이블이 많지 않은 작은 카페다.

제주시 노형로터리 근처에 있는 시내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도 블로그나 인스타를 통해 소문이 났는지 제주를 여행 온 여자 손님들이 한가한 오후시간에도 계속 자리를 채웠다.

한팀이 나가면 한팀이 들어오며 계속 자리를 채웠다.

 

 

한쪽 진열장에는 원두 패키지가 진열 되어 있다.

이 카페를 채우는 것은 대부분이 커피다.

화려하게 꾸민거 없이 투박하고 소박한 영국의 동네 카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처음 플랫4 커피로스터스를 찾고 일주일도 안되어서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플랫화이트의 맛이 궁금해서 플랫화이트와 브라우니를 주문하고 기다렸다.

플랫화이트는 일반 라떼보다 거품이 적은데 미세한 벨벳 거품을 내어 6단 밀어넣기 라떼아트를 그려 자신감을 보여줬다. ^^;

플랫화이트의 맛도 은은한 산미를 잘 살려서 우유에 지지 않고 맛있게 표현을 잘 했다.

라떼류를 좋아 하지 않지만 내가 좋아 하는 라떼 스타일 맛이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몇가지 스콘이나 브라우니 같은 간단한 사이드 메뉴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데 이날은 점심을 먹고 찾아서 브라우니를 선택 했다.

촉촉하고 진한 쵸콜릿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브라우니는 맛있었지만 내 입에는 많이 달았다. ^^;

 

 

집에서 도보로 1킬로 정도이지만 이정도면 동네 카페로 인정 할 만한 거리다.

드디어 연동 근처? 에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았으니 단골 카페로 자주 이용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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