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서귀포 중문 가성비 최고의 카페, 부 커피(Boo Coffee)

강남석유재벌 2018. 11.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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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비싼 제주도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 중문에서 가성비 최고의 카페를 발견 했다.

여기를 찾게 된 것은 편의점 커피에도 만족할 만큼 바뻐서 커피 수혈이 필요 했을때 지나다가 싼가격의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됐다.

중문에서 워낙에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맛은 기대하지 않고 그저 카페인 충전이나 하려고 들어갔는데 처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때 의외로 괜찬은 맛에 놀랐다.

그리고, 그 커피 맛의 늬앙스가 어쩐지 제주도에서 맛본 익숙한 늬앙스여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다시 찾게 됐다.

주변 식당들과 함께 쓰는 넓은 주차장에 비해 카페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한쪽 벽에 세워둔 현수막에서 아메리카노 2,000원이 눈에 확 들어 왔다.

중문에서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라니~

 

 

카페는 크지 않지만 내부에 손님이 앉을 만한 테이블이 4인 기준으로 4테이블 정도 되는데 날씨 좋은 날은 테라스쪽까지 확장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분위기 자체가 잠시 차 한잔 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지 오래 앉아 있을만큼의 분위기는 아니다.

 

 

작은 공간을 채우는 커피 관련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있는 책들을 보니 동네 학원에서 바리스타 2급을 따고 카페를 차린거 같지는 않고 커피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것 같다.

 

 

제주사이다 시리즈~

제주도에만 있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사이다 음료인데 이곳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밖에 현수막에 있는 가격대로 무척 싸거나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 되어 있다.

큰사이즈가 5백원 정도 차이가 났고 아이스 메뉴도 가격은 동일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로 주문을 했다.

 

 

두번째 찾았을때도 실망스럽지 않는 맛이었다.

아니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넘치고도 남는 맛인데 특히 감칠맛이 돌면서 뒷맛에 조청과 같은 단맛이 남는 것이 좋았다.

이 커피 맛이 혹시 하소로 커피에서 원두를 받는 것이 아닌가 했더니 역시나 한쪽에 하소로 커피 원두가 쌓여 있다.

하소로에서 원두를 받는데도 중문에서 이 가격에 판매 하는 것 보니 중문에 사는 사람들이나 여행 중에 부 커피를 만난 사람들은 복 받은 것 같다.

지금 커피도 가성비 최강인데 여기에 장비만 조금만 더 좋은 것으로 바뀐다면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커피다.

 

 

중문에도 좋은 카페가 많겠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런 맛을 내는 가성비 최강의 카페는 없을 것이다.

주차도 편하고 주변에 별다방이나 투썸도 있지만 앉아서 쉬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잠깐의 여유도 없어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차라리 이곳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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