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제주 올레길 맛집

구엄리 돌염전 구경도 식후경, 우동이 더 맛있었던 제주 애월 바삭(Basak)

강남석유재벌 2020. 4.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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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2년 넘게 살면서 자주 지나던 애월 해안도로에 돌염전이 있는지도 몰랐다. ㅡ,.ㅡ;

수십번을 지나가면서도 관심이 없어서 인지 그것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나야 겨우 2년 만에 알았지만 제주에서 20~30년을 산 사람도 구엄리에 돌염전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애월해안도로는 워낙에 멋진 풍경이 계속 되어 제주에서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에 하나여서 인지 다른 곳에 시선을 뺏기는 곳이 많아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제주 애월의 구엄리에서는 예전에 1,500톤 이상의 소금을 생산하는 돌염전이 있었는데 육지의 상업적인 염전에 밀려서 지금은 흔적만이 남아 있다.

 

 

사실 구엄리 돌염전도 바삭이라는 일식당 덕분에 알게 됐다.

애월 해안도로를 지나다가 밥 먹을 곳을 찾다가 basak 이라는 식당이 레이더에 들어 왔다.

이름만 봐도 바삭한 식감의 튀김이나 돈까스가 떠올라서 고민하지 않고 차를 멈추고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바로 앞에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다.

카페 같은 분위기는 아니어도 깨끗하고 2면의 넓은 창이 있어서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식사하기에 좋다.

 

 

생각보다 메뉴가 많은데 돈까스류, 나베류, 우동류로 크게 3종류의 메뉴로 구성 되어 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등심돈까스와 미니 우동으로 구성 된 바삭 정식과 우동과 미니 돈까스 세트인 돈까스우동 세트를 주문을 했다.

가격도 세트 가격이 1만 2천원 정도여서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다.

 

먼저 바삭정식은 메인이 돈까스여서 인지 돈까스의 양이 많고 미니 우동이 나온다.

 

 

튀김 옷이나 색깔도 훌륭하고 두께도 적당하다.

매장 한쪽에 직접 만든 빵가루를 사용한다고 자신 있게 붙여 놓은 것처럼 맛도 괜찮은 편이다.

돈까스야 제주도에 워낙에 맛있는 집이 많아서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 동네의 흔한 돈까스집 보다는 훨씬 괜찮다.

 

 

돈까스 우동 세트는 우동이 메인이어서 우동이 큰 그릇에 나오고 돈까스의 양은 좀 적다.

 

 

 

개인적으로는 바삭은 돈까스도 괜찮았지만 우동이 깔끔하고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육수도 맛있지만 면발도 탄력이 있고 괜찮았다.

아마도 바람도 불고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져서 인지 몰라도 우동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비슷한 이름이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있지만 바삭은 제주도 구엄리 돌염전이 있는 애월해안도로점과 제주시 외도에서 운영 중이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거나 구엄리 돌염전을 구경하고 눈에 띄면 가볼만 하다.

 

덤으로 올리는 구엄리 돌염전도 사실 일부러 찾아갈 만큼은 아니지만 돌염전을 끼고 있는 애월해안도로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지나가면서 둘러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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