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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6

코로나19 잠잠해지면 다시 가고 싶은 제주 여행지 - 서귀포편

제주살이를 2년 넘게 하고 다시 도시 속 서울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제주에 사는 동안 주말이나 짬나는 대로 제주를 여행하고 올레길도 완주하였지만 작정하고 여행 오는 사람들하고는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으니 제주에 가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어 버린다. ^^;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제주도 여행을 오면 하루에 동서남북으로 분주하게 다니는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은데 나른 그런 여행은 싫어한다. 워낙에 동서남북으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제주도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니 서귀포 쪽을 우선으로 꼽게 되었다. 제주에서도 서귀포쪽은 북부인 제주시 보다 기온도 2~3도 차이 나기도 하고 날씨도 화창한 날이 많다. 그래서, 초기에는 중문을 중심으로 관광단지가 개발되었던 거 같다. 코로나19..

제주 여행 2021.02.28

제주 여행 오는 친구에게 추천 해주던 매력적인 제주의 해안 산책길들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제주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은 이국적이고 수려한 자연풍경일 것이다. 제주도 곳 곳에 수려한 자연풍경이 많지만 예쁜 바다를 품고 있는 해안 산책길은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곳이 많다. 2년 동안 제주살이 하면서 특히 자주 가던 산책길도 있었지만 올레길을 걸으며 계절을 느끼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곳도 있다. 이번에는 가을에 특히 산책하기 좋은 제주도 해안 산책길을 소개 해본다. 제주도 최고의 절경을 품은 산방산 맛집, 송악산 둘레길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살이 하면서 몇번을 왔던 곳이지만 올레길 10코스를 걸으며 정말 화창한 날에 최고의 경험을 줬던 만렙 산책길이다. 송악산 둘레길에서는 산방산과 한라산을 함께 볼 수 있는데 날씨 좋은 날은 서귀포쪽의 범섬, 문섬도까지 볼 수 있다. 워낙에 ..

제주 여행 2020.09.30

늦가을의 햇살 가득 품은 마라도 여행, 마라도 짜장면~

제주살이 만 2년이 되어가고 어쩌면 제주살이를 정리 해야 되는 시점이 와서야 제주에서 못가본 곳을 찾아야 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11월 초까지 개인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했던 일들이 끝나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추자도에 이어 마라도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번주에 추자도를 다녀와서 원래는 다음주에 마라도를 다녀올 계획을 세웠는데 금요일날 제주도의 날씨는 너무 맑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라도 여객선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다. 나: "금요일인데 마라도 가는 당일표가 있을까요?" 여객선사 직원: "오늘 12시 20분 배를 타시려면 11시 40분까지 오셔서 현장 발권 가능해요~" 문의 전화를 끊은 시간이 오전 10시 마라도 갈 준비를 서둘렀다. 가파도와 마라도행 정기여색선을 운행하는 운진항을 찾은 것..

제주 여행 2019.11.16

[제주 올레길 10코스] 산방산 맛집이었던 올레길, 역방향 추천 화순~모슬포 올레

올레길 1코스를 9월 중순에 다녀오고 거의 한달만에 10코스를 다녀왔다. 9월 중순 부터 매 주말 마다 비가 오거나 태풍이 10월 초까지 이어졌고 한글날 한라산 산행의 후유증으로 그 주의 주말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출발 할때 제주시는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였지만 서귀포쪽 기상 예보는 괜찮은 것 같아서 제주시의 날씨는 무시하고 출발 했다. 제주살이를 2년간 해보니 제주도는 서울 전체 면적의 3배 정도 크기여서 동서남북과 한라산 정상의 날씨가 틀린 경우가 많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산방산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소 중에 하나이다. 특히 평화로를 따라 달리다가 내리막길로 바뀌면서 중문과 대정으로 나눠지기 전에 보이는 산방산이 특히 좋았다. 이날도 한라산과 중산간까지는 구름 잔뜩낀 흐린 날씨였지만..

[제주 올레길 9코스] 짧지만 난이도 상의 힘든 코스, 대평포구~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올레길

가파도 올레를 다녀오고 3일 뒤 점심 부터 오후에 시간 여유가 생겨 짧은 코스인 대평~화순 9코스를 다녀왔다. 대부분의 제주 올레길은 시작점과 종료점이 다르기 때문에 연속해서 올레길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작점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제주시에서 직접 차를 몰고 9코스의 종료점이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대평포구로 이동할 계획을 세웠는데 버스가 자주 다니지도 않고 출발 했다는 정보도 뜨지 않았다.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려고 마음을 바꿨는데 시골 동네라 택시도 많이 다니지 않는다. ㅠㅠ 다행히 10분 정도 떨다가 택시를 잡아 타고 대평포구로 이동 했다. 화순에서 대평포구까지 해안도로가 없어서 한참 돌아서 대평포..

주말 제주 송악산 둘레길 산책기 (부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실패기)

제주살이 6개월 차에 접어 들어 주말에 시간이 나면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4/10일 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간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는 정보를 얻고 지난 주말에 다녀 오려고 계획을 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나들이 하기에 완벽했는데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12시가 다되어서 출발을 해서 가파도 행 배가 출발하는 운진항에 도착 했을때는 오후 1시 30분이 다되었을 때였다. 운진항에 도착 해서 보니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배 편의 임시 매표소가 설치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운진항의 한적한 분위기기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당일 가파도로 가는 배편이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에 가서 짜장면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마라도 배편도 매진이다. ㅠㅠ 항구 직원이 청보리..

제주 여행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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