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전기차 볼트EV 겨울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기~(서해안 고속도로 목포~안양)

강남석유재벌 2020. 1. 23. 19:37
반응형

제주살이 하면서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EV를 구입한지 벌써 1년하고 8개월이 지났다.

제주에서는 장거리를 뛰어봤자 왕복 100km 를 넘는 경우가 없었다.

이번에 제주살이를 정리하고 배를 타고 육지로 넘어 오면서 내 볼트EV로는 두번째 장거리 주행이 되었다.

처음 차를 출고 했을때는 여름이고 이번에는 겨울이어서 겨울철 연비(전비)는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 할 소 있었다.

 

제주에서는 혼자 살아서 짐이 많지 않아서 뒷좌석 시트를 접고 조수석까지 짐을 가득 실었다.

소시적 테트리스를 열심히 했던 덕분에 안전을 위한 시야를 겨우 확보 할 수 있었다. ^^;

 

 

목포항에서 내려서 지체 없이 바로 서해안 고속도로로 이동 했다.

 

 

제주에서 완충을 하고 왔는데 제주에서는 주행거리가 400km가 넘었는데 온도차 때문인지 목포에서는 380km로 떨어진다.

물론 목포항에서 고속도로까지 이동을 하는 중에 찍었지만 예상 주행거리가 20km 이상 차이가 났다.

 

 

목포 톨게이트를 지나 시원하게 달렸다.

고속도로도 없고 제한속도가 80km 인 제주에 살아서 오랜만에 110km 가 넘는 주행을 했다.

 

 

밤눈이 어두운 편인데 볼트EV에도 크루즈 주행과 차선유지 기능이 있어 덕분에 그래도 편하게 운전 할 수 있었다.

히터는 틀지 않고 달렸는데 고속주행이여서 주행거리는 계속 줄어 들었다.

 

 

차도 충전을 해야 하고 나도 저녁을 먹어야 해서 군산휴게소에 들어왔다.

군산 휴게소를 바라 보고 왼쪽 끝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2기 있다.

 

 

군산휴게소에 들어왔을때 예상 주행거리가 116km 가 남아 있을 때였다.

 

 

겨울에 주행거리가 줄어 드는 전기차지만 그래도 한가지 장점은 충전하는 동안 히터를 켜고 충전을 할 수 있다.

우리 전기차들은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이니까 가능~ ^^;

 

 

충전을 하는 동안 군산 휴게소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저녁을 먹었다.

8시가 넘어서 문을 닫은 식당들도 몇군데 있어서 우동이나 라면집 정도에서 메뉴를 선택 해야 했다.

라면과 충무김밥 세트를 주문 했는데 떡라면은 먹을 만 했는데 충무김밥은 별로였다. ㅡ,.ㅡ;

 

 

군산휴게소에서 급속충전 40분을 하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을 했다.

군산휴게소에서는 목적지까지 190km를 남겨 놓고 있었다.

 

 

군산휴게소에서 40분동안 급속충전을 하고 주행거리가 116km 에서 230km 정도로 2배 늘어 났다.

다시 크루즈 기능을 켜고 110km로 정속주행을 했다.

 

 

다시 주행거리가 120km 이하로 떨어졌을때 충전을 하기 위해 서산 휴게소로 들어갔다.

서산휴게소를 정면에서 바라 보고 오른쪽 끝에 급속 충전기가 2기 설치 되어 있다.

 

 

남은 주행거리로 목적지인 안양 평촌까지 갈 수 있었지만 너무 여유가 없었다.

예전에 전기차 출력이 떨어질 정도까지 불안해하며 주행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잔여 충전량 20%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충전하는 습관이 생겼다.

 

 

서산휴게소에서 보니 약 52kwh를 사용해서 268km 를 달렸다.

일반적인 겨울 연비 테스트 보다 조금 더 나왔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온도가 영하 1도 정도이고 히터를 켜지 않고 주행해서 주행거리가 늘어 났다고 생각든다.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을 하면 충전 때문에 강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볼트EV는 승차감과 시트도 별로여서 장거리 주행은 쥐약인데 충전을 위한 강제 휴식 덕분에 야간 운전인데도 덜 피곤 했다. ^^;

 

서산휴게소에서 충전시간 40분동안 주행거리가 228km 를 달릴만큼 충전을 했다.

배터리 상태를 보니 약 70% 정도가 충전된 상태였다.

 

 

서산휴게소에서 목적지인 평촌까지는 97km를 남았었다.

 

 

밤 11시에 서산휴게소를 출발 해서 자정인 12시에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연비는 확인하고 사진을 찍지 않아서 다음날 오후에 다시 사진을 찍어 보니 약 70kwh로 366km를 달렸다.

볼트EV의 배터리 용량인 60kwh로 환산을 하면 약 313km를 달린 건데 올 겨울이 전년보다 춥지 않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히터를 켜지 않고 달린 덕분인 것 같다.

 

볼트EV를 비롯 코나EV, 니로EV 등의 2세대 전기차들은 380km 넘는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되었지만 겨울철에 주행거리가 짧아 져서 장거리 주행은 많이 불편하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은 이번이 두번째지만 1년 8개월 동안 전기차를 운전하고 느낀점은 전기차는 중단거리 주행에 적합한 시티카로 생각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