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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여행 3

밤에 더 예쁜 사찰, 제주 애월 선운정사

지난 여름에 애월을 지날때 제주 토박이 친구가 밤이 예쁜 사찰이 있다고 알려준 곳이 선운정사였다. 그동안 가고 싶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부모님이 제주도에 오후 비행기로 여행 오셨을때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애매할때 모시고 간 곳이다. 밤에 예쁜 사찰이라고 해서 이동은 아직 해가 있는 4시 30분 정도에 제주시청쪽에서 출발을 했는데 넉넉하게 40분 정도 달려 도착 했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씨도 추워져서 인지 유명세?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인생 야경샷을 찍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직 해가 지기전이라서 다른 사찰과 다른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사찰 안을 둘러 봤을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황금범종각~ 커다란 종이 금색으로 도금 되어 있다. 항금범종..

제주 여행 2018.11.13

제주 새별오름 정상에서 바람과 싸우다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에 새별오름은 꽤 유명한 것 같다. 새별 오름은 항상 서귀포를 오고가면서 차로 지나갔던 곳으로 특별한 여행 계획은 없었던 곳이다. 여느때처럼 서귀포 쪽으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오고 지나치려던 곳인데 함께 다녀온 일행이 새별오름에 가보자고 해서 바로 핸들을 돌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라본 새별오름에는 2018년 제주들불축제 흔적이 남아 있었고 텔레토비 동산처럼 만만해 보였다. 능선으로 가는 길은 정말 즐겁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만만하게 느껴졌다. 가파른 경사가 시작 되었다. 막상 본격적으로 새별오름을 오르며 그동안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저질체력을 확인하고 일행과의 말 수도 적어졌다. ㅡ,.ㅡ; 새별오름의 내리막 길은 반대쪽인데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던 길로 내려 ..

제주 여행 2018.04.26

나른한 오후의 일탈을 하게 만든 제주 애월 한담공원

특별하게 제주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제주살이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남쪽이어서 겨울이 따뜻할꺼라 생각한 것과도 다르게 겨울은 매서운 바람 때문에 육지 만큼 춥다. ㅠㅠ 대단한 이유나 꼭 여기서 살고 싶다는 매력을 느낀 것도 아니었는데 바쁘고 복잡한 대도시의 생활이 싫어서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제주살이를 시작 했다. ㅡ,.ㅡ; 제주살이는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것과 다르게 실상은 제주시에 생활하면서 주말에 큰마음을 먹지 않으면 해안가나 관광지를 갈 여력이 되지 못한다. 아마 다른 제주도민이나 토박이도 실상은 나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오후에 일 때문에 점심도 급하게 먹고 쉬지도 못하고 업무 지원차 애월에 외근을 나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예쁜 풍경을 보고 바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제주 여행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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