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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3

제주 애월해안도로의 풍경을 품은 분식맛집, 라라스낵(Lala snack)

제주살이 2년 동안 애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하기에 경치도 좋아서 참 자주 지나가는 도로이다.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많은 식당이나 카페가 눈에 들어오곤 했는데 그중 라라스낵이라는 곳을 항상 관심이 있어 하다가 최근에야 다녀왔다. 신엄포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구엄리로 가는 언덕쪾에 라라 스넥이 있다. 사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인데 제주도의 떡볶이 맛집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근처에 주차 할 곳은 많으니 꼭 앞이 아니어도 주변에 다른 가게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 건물 내부는 생각보다 좁았는데 지상 3개 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거의 주방과 카운터만 있는데 사장님 혼자 바쁘게 움직이시는 것 같았다. 1층에서 미리 주문과 결제를 하고 진동벨을..

[제주 올레길15코스] 한담해안산책로 하나만으로도 추천하는 한림~고내 올레

제주살이를 하면서 제주시의 서쪽 바다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애월이나 협재쪽으로 자주 다닌다. 어제 제주 올레길 15코스를 다녀 왔지만 불과 일주일 전에도 프랑스에 온 친구와 함께 한담공원을 다녀 오기도 했다. 이번주는 어떤 코스를 다녀 올까 고민하다가 코스 길이도 짧고 제주의 북서쪽 해안가를 다니는 올레길 15B코스를 선택 했다. 올레길 14코스의 종료지점이자 15코스의 시작점인 한림항은 꽤 큰 항구다. 제주항이나 강정항이 여객선이나 크루즈선 등의 목적인 항구라면 한림항은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하는 항구다. 밤이면 제주 바다에서 불을 밝히는 수많은 어선들이 낮에는 이렇게 정박해 있다. 비양도행 도선 대합실 앞에 올레길 인증 스탬프 찍는 간세가 세워져 있다. 협재 해수욕장을 갈 때마다 사진에 담았던 비양도를 ..

나른한 오후의 일탈을 하게 만든 제주 애월 한담공원

특별하게 제주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제주살이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남쪽이어서 겨울이 따뜻할꺼라 생각한 것과도 다르게 겨울은 매서운 바람 때문에 육지 만큼 춥다. ㅠㅠ 대단한 이유나 꼭 여기서 살고 싶다는 매력을 느낀 것도 아니었는데 바쁘고 복잡한 대도시의 생활이 싫어서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제주살이를 시작 했다. ㅡ,.ㅡ; 제주살이는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는 것과 다르게 실상은 제주시에 생활하면서 주말에 큰마음을 먹지 않으면 해안가나 관광지를 갈 여력이 되지 못한다. 아마 다른 제주도민이나 토박이도 실상은 나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오후에 일 때문에 점심도 급하게 먹고 쉬지도 못하고 업무 지원차 애월에 외근을 나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예쁜 풍경을 보고 바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제주 여행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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