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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3

제주도 고기국수집 중 비빔국수는 자매국수가 맛있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주변의 여러 쉐프들을 만나 맛집에 대한 정보를 듣다 보니 이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자매국수의 비빔국수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먹어 보고 싶었다. 자매국수는 제주시의 고기국수집이 모여 있는 신산공원 맞으편 국수거리에 있는 국수집 중에 하나다. 어떻게 유명세를 얻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나처럼 비빔국수가 맛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한 참 입 맛을 잃었을때 찾아갔는데 운이 좋았는지 첫 방문을 한 날은 조금 일찍 찾아가서 인지 줄서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유명세에 비해 여기도 동네 식당 같은 분위기였고 주문을 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비빔국수가 나왔다. 모양새는 쫄면과 비슷한데 수육이 올려져 있는 것 정도가 다르다고 할까?..

제주맛집 2018.03.13

골막식당(골막국수)에서 제대로 된 고기국수를 맛보다.

제주살이를 시작 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다른 음식보다는 제주의 향토음식을 먹고 싶었다. 제주살이를 시작한다고 내려 오자 마자 맛본 고기국수는 실패 한 후 제주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는 제주도민 친구에게 맛있는 고기국수를 알려 달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 골막식당이었다. 버스를 타고 동부경찰서를 지나 제주동여자중학교로 가는길에 멀지 않은 곳에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골막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제주도민이 찾는 맛집으로 영업시간도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12시간만 운영 되서 그런지 늦은시간에 가면 먹을 수 없다고 해서 서둘러서 찾아갔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에 도착했는데 오히려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제주도민들이 찾는 맛집이어서 그런지 자리를 채운 손님들은 관광객들 보다는 주변에 들리는 말투를 들었..

제주맛집 2018.03.12

뜬금없이 제주살이를 시작하다.

내 인생은 작정하고 3개월씩, 6개월 씩의 여행을 떠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참 바쁘고 치열한 삶이 계속 되었다. 긴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6개월간 유럽과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치열한 삶이 싫어서 시작한 카페였지만.... 기대 했던 여유 있는 삶은 커녕 유리창 큰 감옥살이를 하며 휴일도 없이 12시간 이상을 카페에 갖혀 지내야 했다. 3년 동안 카페를 운영하는 동안 고생도 많이 했고 자선사업을 하는 것 같을 정도로 수익성도 좋지 않았지만 매일 갖혀지내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무엇보다 나를 견디기 힘들어서 몇 몇 단골들의 아쉬움 속에 폐업을 결정 했다. 카페를 폐업하고 다시 여행을 시작 했다. 일2017년 봄 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이탈리아, 스위스, 파리, 오사카를 중심으로 교토, 나라, 고..

제주살이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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